가려움증의 원인은 모세혈관
피부의 가려움증은 피부의 건조함에서 비롯되고 또 피부로의 영양 공급과 노폐물 배출 등의 생명 활동에 필요한 미세 혈액순환을 담당하는 모세혈관이 병든 데서 이 피부 건조가 생기고 가려움증 등의 피부 질환이 생긴다.
모세혈관의 건강을 지켜야한다.
모세혈관이 튼튼하고 또 쭉쭉 뻗어나와서 피부 조직과 세포 구석구석 혈류를 전해준다면 피부는 젊고 건강할 것입니다.
건강한 상태는 피부의 장벽을 유지하기 위한 수분, 또 지질의 함량도 적당하고 적당한 산도와 적당한 항균 물질 등이 있어서 외부의 세균이나 바이러스 공격에서도 굳건히 버텨주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모세혈관이 병들기 시작하면 피부가 약해지면서 피부 장벽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또 건조해진 틈을 타서 외부에 병원성 물질들이 침입하게 됩니다. 그래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각종 피부 질환이 발생하는 것이죠.
피부 질환의 시작은 대개 피부 질환의 공통된 증상인 가려움증으로 자리를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가려움증은요 6주 이상 만성화되거나 또는 수년간 지속돼서 환자분들을 괴롭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뾰족한 치료법이 사실은 없고요. 항이스타민제만 계속 드시면서 또는 그 양을 늘리면서 버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근본 치료나 체질 개선을 위해서 한의원을 찾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피부 질환에서 체질을 개선한다든지 내부 문제를 치료하자고 할 때 그 대상이 되는 게 바로 모세혈관 기능 회복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의 목표가 모세혈관 기능 회복이 돼야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모세혈관의 기능 저하, 즉 피부로 가는 모세혈관이 줄어들고 노화하는 것은 어떻게 알 수가 있을까요?
가려움증의 원인
가려움증의 원인 첫 번째는 모세혈관의 영양 불량
머리카락에 윤기가 없어지고 숱이 줄어드는 것, 또 피부의 세포 재생과 신진대사가 둔해지면서 피부에 오래된 각질이 들러붙어서 거칠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피부를 지탱하는 콜라겐 등의 진피의 섬유 조직으로 가는 영양이 부족해져서 주름 등의 피부 노화가 드러나게 되는 것.
손톱이 울퉁불퉁해지고 색깔이 변하고 깨지는 것들, 우리가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노화라고 여기는 것들은 대부분 모세혈관의 노화입니다. 그래서 피부로의 영양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화성 형성원성이 이에 속합니다. 특히 노인형 가염증의 대부분은 이 분류에 속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피부의 건조함이 심하고 전신적인 영양 상태가 떨어져 있거나 피로감을 많이 느끼는 경우, 또는 다이어트나 과로에 의해서 영양이 불량한 젊은 층에서도 종종 관찰할 수가 있습니다.
가려움증의 원인 두 번째는 모세혈관의 해독 기능에 문제
모세혈관의 역할에는 앞서 말씀드린 영양 공급뿐만이 아니라 디톡스, 즉 해독의 기능이 있습니다.
피부 조직의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폐물, 이산화탄소 등은 모세혈관을 통해서 수거돼서 다시 정맥으로 되돌아가야 합니다.
한마디로 골목 골목마다 쓰레기차가 와서 쓰레기들을 치워가는 그런 해독 과정도 모세혈관의 임무입니다. 그런데 쓰레기차가 오지 않거나 골목이 막혀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금세 지다해 우물로 덮히고 곰팡이, 세균이나 벌레가 참고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피부에도 제대로 모세혈관이 분포하거나 기능하지 못하면 독소가 쌓여서 발생하는 염증이 여기저기 생겨납니다.
모세혈관의 염증, 또 피부의 염증은 모세혈관의 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데 예를 들어서 두드러기 혈관염, 아토피, 피부염, 궤양 등이 모세혈관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쉽게 나타납니다.
한의학적으로 명령을 하면 습단형 어혈형이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대표적으로 당뇨, 고지혈증 등을 갖고 계신 성인병 환자분들, 또는 감기구나 항생제 부작용으로 감염증이 시작된 환자분, 또 비만 흡연자,
몸에 염증이 여기저기 생기는 환자분이시거나 기존의 피부 질환의 과거력이 반복된 환자의 경우에서 많이 나타나는 가염증 성분입니다.
감염에 의한 가려움증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가려움증의 원인 세 번째 모세혈관 조절 분량
모세혈관은 환경에 적응해서 반응을 적절하게 아주 빨리 하고 있거든요. 수 또 수분량을 피부에 조절하고 전달하고 또한 자율신경에 반응하거나 호르몬을 전달하는 힘든 역할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기온이 낮아지면 피부로 가는 모세혈관을 수축해서 모공을 닫고 체온을 유지하는데요.
스트레스를 받아서 또 교감 신경이 올라가면 모세혈관 바로 직전에 있는 세동맥에 과약 근육이 다치면서 모세혈관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게 됩니다.
정상적인 모세혈관의 이러한 조절 기능이 잘 되면 피부로의 혈류 순환도 정상화가 되는데 모세혈관의 조절이 어떤 이유에서 잘 되지 않으면 피부에 병적인 변화와 특히 가려움증이 생기게 됩니다.
가려움증 중에서도 긴장이나 스트레스에 유독 가능하거나 또는 폐경기나 임신, 출산과 관련돼서 생긴 가려움증과 홍조증, 모세혈관 확장증 또는 콜린성 두드러기나 한랭 두드러기와 같이 기온 변화에 반응하는 가려움증,
또 압박 등의 자극에 의해 발생하는 유기증 등의 가려움증은 이 분류에 속합니다.
특히 직장생활, 수험생활로 인해서 정신적으로 발생하는 젊은 층의 가려움이 많은데요.
특히 두드러기의 경우에는 펭질 즉 모세혈관의 틈새가 벌어지면서 수분이 빠져나와서 붓는 것인데 이것도 역시 모세혈관의 틈새 조절이 불량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피부 질환 환자분들 위의 세 가지 분류 중에 하나에 속합니다.
동시에 두 가지 이상 해당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산후 두드럭이나 다려움증으로 고통받으시는 여성분들이 참 많은데요. 이것은 한의학적으로 어혈병과 음허형이 혼합되는 경우입니다.
이제 피부 질환 환자분들을 보면서 이러한 모세혈관의 노화 또 모세혈관의 기능 속태가 피부 질환의 대부분 원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로 들어 얼굴 아토피 피부염을 격는 20대 여성에게서 발목을 보면 가벼운 빨간 단정이 대칭적으로 터져 있는 혈관염을 발견한다거나 또 두피 가염증으로 내원한 중년 남성의 발톱을 보면 오랜동안 누렇게 다 쓰러져 있다거나 또는 비염과 아토피로 고생하는 환자에게 감기로 인한 다리 전체의 붉은 반전, 즉 혈관염의 일종 자반증이 잘 나타나는 것을 종종 목격하게 됩니다.
이것을 보면 피부 질환이 그 피부 질환이 생긴 붉은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내부의 문제 즉 모세혈관의 기능 이상에서 나타나는 것이라는 것을 암시합니다.
또 피부 노화는 모세혈관 감소가 원인임을 밝힌 연구 결과도 있었는데요. 젊은 층과 고령층의 피부 조직을 비교해 보니까 노화된 고령층의 피부에서는 모세혈관의 개수와 크기가 크게 감소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피부 노화와 함께 나타나서 모든 피부 질환의 소비 혹은 진행 과정에서 항상 나타나는 가려움증이라는 증상도 역시 피부뿐만 아니라 모세혈관의 입장에서 바라보아서 치료를 해야 할 것입니다.